우리가족1 #3 집에 온 지수 조리원에서 3주동안 너무나도 편한생활을 했던지라 집에 갈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다. 이제는 낮이며 밤이며 우리아가를 돌봐줄분들도 없고 기저귀갈아주기, 시간마다 분유타서주기 등등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2주간 산후도우미께서 오전오후 함께하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았지만 혹여나 하는 생각때문에 마음이 편칠 않았다. 그래도 우리만의공간에 지수가 처음온다고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을 감출수 없었다. 생후 24일된 지수를 바구니카시트에 눞히자니 좀 걱정이 되어 아내가 조수석에서 지수를 안고 집으로 출발했다. 운전경력 19년이지만 그날처럼 조심스럽게 운전했던 적은 처음인것 같다. 아내와 둘이 살때는 작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평수가 지수가 오고나서 엄청 좁게만 느껴졌다. 지.. 2019. 9. 6. 이전 1 다음